코닥 디지털 카메라의 전설 DCS460c 를 아시나요?

2024년 06월 15일 by 디지털홀릭

    코닥 디지털 카메라의 전설 DCS460c 를 아시나요? 목차

미국 기업 코닥(Kodak)은 한때 전 세계 필름시장을 주름잡았던 '필름의 대명사' 였으나, 디지털기술의 출현으로 마치 공룡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기업입니다. 그러나 디지털카메라의 원조도 코닥이라고 할 수 있는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c에 대해 정리합니다.

 

저의 소장품 1호이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명기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 c 이란 어떤 카메라이며, 어떤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주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c를  아시나요?

썸네일
코닥 디지털 카메라의 전설 DCS460c 를 아시나요?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 c 어떤 카메라 이길래..

상면 모습후면못즙
코닥 디지털 카메라의 전설 DCS460c- 상면,후면

 

필자는 한때 사진 및 영상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가지 종류의 DSLR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중고시장에서 판매하고, 다시 구입하고를 반복하였고, 제 손을 거쳐간 카메라만 해도 코닥, 캐논, 니콘, 소니, 삼성등 많은 기변의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흘러도 절대 팔지 않는 카메라가 2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오늘 소개해 드릴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구입하고 싶어도, 매물이 없어서 구입할 수 없는 카메라, 1995년 출시할 때 출시가격이 무려 4,800만 원에 달하였고, 30여 년이 지난 현재 생산되는 다른 디지털카메라와 비교하여도 색감, 색재현력에 있어서는 결코 디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매력적이라고 평가받는 카메라입니다.

 

지금도 국내 DSLR 카메라 동호인 사이트인 'SLR클럽'에 가면, '코닥포럼'이라는 소모임이 있고, 아직도 이 카메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동호인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코닥포럼 구경하기

출시 시기, 출시 가격은?

코닥의 전설적인 디지털카메라 DCS460 c 가 출시시기는  놀랍게도 무려 30년 전인 1995년이었습니다.  600만 화소에 N90이라는 니콘의 필름카메라 후면에 코닥에서 생산한 디지털백을 장착하여, 필름카메라처럼 뷰파인더를 보면서 한 장 한 장 촬영할 수 있는 이 카메라의 출시 가격은 무려 4,800만 원이었다고 합니다.

 

전문 사진작가들을 위해 생산된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환율을 고려해 볼 때 현재 시가로 환산한다면 1억 원이 훨씬 넘을 이 카메라를 취미활동용으로 구입할 사람은 없었을 것이고, 소수의 전문사진작가나, 대기업 실험실, 정부기관 자료 보존용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국내 중고시장에서는 매물을 거의 찾아보기 힘든 이 제품을 필자는 이베이를 통해서 구입하였습니다만, 포스팅 작성 현재, 이베이에 제품을 확인한 결과 매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DCS460 c 스펙은?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5년 출시된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최고 수준의 스펙을 자랑했던 카메라입니다.

  • 화소  : 고해상도 600만 화소 CCD 센서를 디지털 백 형식으로 장착
  • 속도 : 한 장을 촬영하면, 메모리 저장되는 시간이 약 15초 정도 필요 
  • 배터리: 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DCS460 c 사용자들은 개조된 배터리를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한번 충전하면 반나절 정도 무리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DCS460c의 특징, 색 재현력 

460샘플이미지-1460샘플이미지-2460샘플이미지-3
460샘플이미지 3장
460샘플이미지-4460샘플이미지-5
460샘플이미지 2장

 

위에 첨부된 사진들은 필자가 코닥 DCS460 c 카메라를 사용하여 직접 촬영한 풍경사진들입니다. 

필자의 주관적인 느낌을 말씀드리자면, 톡톡 튀는 강열한 컬러가 돋보이며, 특히 빨간색 RED칼라는 너무 강렬하여, 여타의 다른 카메라에서 찾아볼 수 없는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포항시 구룡포읍의 적산가옥거리의 모습인데, 셔터를 누르면서,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은 '컬러'입니다. 전체적인 화면에서 어떤 컬러가 인상적인지 그 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그런 다음 구도를 잡고, 셔터를 눌렀던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코닥포럼에 올라온 글들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코닥 DCS460c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색 재현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코닥의 디지털카메라 DCS460c는 오늘날 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CMOS 센서가 아닌, 코닥이 개발한 500 화소의 대형 CCD센서를 채택하였으며, 당시 세계최고의 필름제조자 코닥의 색처리 기술로 처리된 이미지는 마치 아날로그 필름카메라 사진의 느낌을 풍기는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부드럽고 아날로그적인 색감 : 디지털카메라임에도 아날로그 필름의 부드러운 색감을 표현합니다.
  • 고유한 색감의 원천 :  코닥의 전통적인 CCD 센서기술이 독특한 색감의 원천이 되었으며, 당시 다른 디지털카메라와는 차별화된 색 재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DCS460c의 단점은?

서두에서 보여드린 사진에서 보듯이 매우 큰 크기와 무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고, 오랫동안  어깨에 메고 다닐 경우 어깨가 아플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DCS460c에 사용되는 메모리 특성이 있어서, 메모리카드를 구입하는데 애로사항이 있고, 저의 경우는 중고 카메라 샵에 DCS460 c 카메라를 직접 가지고 가서, 구동이 되는 메모리 카드를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한때  전 세계 필름시장을 주름잡았던 '필름의 대명사' 였으나, 디지털기술의 출현으로 마치 공룡처럼 역사 속으로 사라져 간 기업 코닥에서 지금부터 30여 년 전인 1995년에 출시한 디지털카메라의 원조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c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저의 소장품 1호이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명기 코닥 디지털카메라의 전설 DCS460 c 이란 어떤 카메라이며, 어떤 느낌의 사진을 만들어 주는지 자세히 설명드렸는데, 코닥 카메라에 관심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