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와 스포츠의 결합: 소셜미디어 캠페인

2024년 7월 14일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은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역사상 최다 우승(4번째)을 달성하였습니다.  한편 2024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상징인 삼 사자(Three Lions)를 조롱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먼지'라는 터키쉬 앙고라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필자가 고양이를 테마로 한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유로 2024에서 있었다고 하니,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소셜미디어와 스포츠의 결합: 소셜미디어 캠페인

'Euros Three Lions jibe'/ 출처: 영국BBC

유로 2024: 소셜 미디어 고양이들의 삼 사자 조롱에 대한 반응

 

삼 사자('Euros Three Lions jibe')  의미

'Euros Three Lions jibe'는 유로 2024에서 영국 국가대표팀을 조롱하는 농담이나 비판을 의미합니다. 'Three Lions'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상징이자 별명으로, 잉글랜드 축구 협회 로고에 있는 세 마리 사자를 가리킵니다. 이 농담은 스위스 팬들이 영국 선수들을 사자 대신 '고양이'로 비교한 것입니다.

 

스위스 팬들의 조롱에 대응한 영국 팬들의 반응

이에 대응해, 영국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고양이들이 '포효'하는 이미지를 공유하는 유머러스한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스위스 팬들의 조롱에 대한 기발한 반응이자, 자국 팀을 응원하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삼 사자(Three Lions)에 대한 비판에 대응하며 고양이들의 "포효"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캠페인은 준결승전에서 스위스 팬들이 들고 있던 "그들은 세 마리 사자라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세 마리 고양이다"라는 표지판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캠페인의 발단은 어디서부터?

로브 코리건(Robb Corrigan)은 7월 6일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영국이 승리한 후 이 비판에 대응하기 위해 소셜 미디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영국은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스위스를 이겼고,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맞붙게 되었습니다.

 

코리건 씨는 그의 애완 고양이 롤프(Rolf)를 주인공으로 한 #CatsRoarForEngland 해시태그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고양이 '롤프'는 온라인에서 워릭 대학교 고양이로 잘 알려져 있으며, 수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코리건 씨가 롤프의 사진을 올리자마자 이 게시물은 수천 번 조회되었고, 수백 명의 애완동물 주인들이 이 트렌드에 동참했고, 여기에는 다우닝가의 고양이 래리(Larry)와 재무부의 고양이 글래드스톤(Gladstone)도 포함되었습니다.

 

코리건 씨는 "사실 이 사진들은 대부분 하품하는 모습이지만, 포효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라며 유쾌하게 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스포츠의 결합

이번 캠페인은 소셜 미디어가 스포츠 팬덤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보여줍니다. 유로 2024와 같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 팬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팀을 응원하고, 때로는 창의적인 방법으로 상대 팀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팬들의 참여를 높이고, 경기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소셜 미디어 캠페인의 성공 요소

• 참여 용이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해시태그 사용.
• 유머와 창의성: 고양이의 하품을 포효로 바꾸는 유머러스한 접근 방식.
• 공감대 형성: 팬들 사이에서 공통의 적(스위스 팬들에 대한 반박)을 대상으로 한 공감대 형성.

 

고양이와 인터넷: 변치 않는 사랑

고양이는 오랜 시간 동안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어온 주제입니다. 귀엽고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과 동영상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이러한 인기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캠페인 역시 고양이의 인기를 잘 활용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2024년 7월 14일 열린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는 뉴스와 함께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상징인 삼 사자(Three Lions)를 조롱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화제에 대해서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화제가 된 '로브 코리건의 #CatsRoarForEngland 캠페인'은 단순한 소셜 미디어 트렌드를 넘어, 팬들의 창의성과 유머 감각을 잘 보여준 사례입니다.

 

관련 링크

유로 2024 공식 홈페이지

Robb Corrigan의 트위터

Warwick University 고양이 롤프의 인스타그램